한국해양구조협회

환경을 부탁海 4

해양생태계를 흔드는 ‘해양산성화’

해양생태계를 흔드는‘해양산성화’   지난 11 월 15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전 세계 대양과 비슷한 수준으로 해양산성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8년간 실시한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산성화 모니터링 결과에서 확인된 사실이며, 우리나라 해역 표층수의 pH는 매 10년 단위로 0.019 정도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해양산성화란? 해양산성화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가 해양에 흡수되면서 해수의 수소이온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pH가 낮아지게 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pH8 수준의 약알칼리성을 띤 해수가 중성인 pH7 이하로 내려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에 해수가 ‘산성화'된다는 것은 해수의 pH가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구의 바다는 산업..

환경을 부탁海 2024.05.08

전 세계에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흔적들

파키스탄의 홍수, 유럽의 폭염, 지구의 경고 전 세계에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흔적들 파키스탄은 최근 3개월 동안 엄청난 비가 쏟아지면서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는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었다. 1,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국민 7명 중 1명인 약 3,30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피해를 입었다. 수재민만 640만 명에 달하고 도로 및 철로 5735km가 물에 잠겼다. 사상 최악의 홍수로 인해 이재민들이 콜레라와 설사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었으며 오염된 물에 의해 전염되는 수인성 질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은 대홍수로 전국 880여곳 병원이 침수 피해를 입어 의료기관의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 전염병까지 퍼지고 있어 국가적 대 난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우는 잦아들었지만 홍..

환경을 부탁海 2023.11.13

[한국해양구조협회] 쓰레기로 오염된 부산 바다를 숨 쉬게 만드는 부산지부의 노력

한 해 평균 수중에서 수거한 쓰레기만 약 900톤, 쓰레기로 오염된 부산 바다를 숨 쉬게 만드는 부산지부의 노력 인터뷰_부산지부 박영철 사무국장 휴가철이 되면 해양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다에서 휴양을 보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곳 부산을 찾는다. 해운대와 광안리의 야경이 더해져 낮과 밤의 구분 없이 모래사장에는 바다와 더불어 여름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붐비고 있다. 또한, 바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저스포츠 문화가 형성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젊은 세대들이 부산을 찾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광이라고 여겨졌던 바다 깊은 곳에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해양쓰레기들로 인해 해양 생물이 생존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한 곳이 많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깨끗한 바다를 다시 자연의 품으로 ..

환경을 부탁海 2023.10.31

[한국해양구조협회] 버려진 어망들에 죽어가는 물고기‘고스트 피싱’을 막기 위한 경북특수구조대의 환경이야기

버려진 어망들에 죽어가는 물고기 ‘고스트 피싱’을 막기 위한 경북특수구조대의 환경이야기 인터뷰 : 경북특수구조대 김상엽 대원 뉴스를 통해 해양 쓰레기더미 사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바다 생물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들을 보며 우리는 어떤 정확한 통계보다도 강렬한 메시지를 받는다. 바다에 버려진 온갖 폐기물, 플라스틱 등은 먹이사슬을 통해 다시 인간의 식탁 위에 올려진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이 자폐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내 해양쓰레기가 바다 생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얼마나 위협적인지 보여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해양쓰레기로 인해 물고기가 버려진 어망 등에 걸려서 죽거나, 죽은 물고기를 먹기 위해 또 다른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는 악순환 현상이..

환경을 부탁海 2023.10.27